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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은 미쳐서 샌즈를 후려치려고 한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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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누고히1 20-01-11 21:58 18회 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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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즈의 한신행 기사가 나오면서, 네이버 댓글에 큠거지들이라고 까는 댓글들이 많아서
답답해서 짧게 적어봅니다.
샌즈의 올해 성적을 타출장 305/396/543 ops 0.939 war 6.16 28홈런 113타점
외야수 골든글러브를 탈만큼 훌륭한 성적을 보여줬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크게 4가지 지점에서 키움이 샌즈를 잡지 않은 합리적인 지점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1. 샌즈 월별 기록
이번 시즌 통산 성적에서 샌즈는 빼어난 성적을 거둔 것은 사실이지만 월별 기록을 보면 중요한 지점이 있습니다.
3월 ops 0.865
4 월 ops 1.027
5 월 ops 0.843
6 월 ops 1.013
7 월 ops 1.218
8 월 ops 0.970
9 월 ops 0.524
포스트 ops 0.621
시즌 내내 잘해주었던 샌즈는 전반기를 지나면서, 한식이 입에 맞는지 샌즈는 체중이 급격하게 증가하기 시작했고, 그와 함께 무릎부상도 왔습니다.
자연스럽게 성적도 바닥으로 떨어졌고요.
이런 변화는 샌즈과 내년에도 잘할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해서는 분명 회의적인 지표입니다.
2. 구단 재정
사실 저희는 큠거지가 맞습니다.
모기업이 없는 스몰마켓의 서러움이죠... ㅠ..
좀더 자세히 이야기 해보면, 히어로즈 흑자 로 검색을 해보면 17년 기사로 16년 히어로즈가 흑자를 거뒀다는 뉴스가 있습니다.
16년에 무슨 일이 있었을까요?
박병호 포스팅이 있었고, 그 전에는 강정호 포스팅이 있었습니다.
이처럼 특별한 이벤트가 있지 않는 이상 적자에 가까운 운영을 하고 있고, 리그 침체로 관중이 줄어드는 상황 속에서
스몰마켓은 큰 배팅을 할 수가 없습니다..
3. 일본과의 머니게임
한신도 130만 불렀다고 하는데! 뭔 머니게임이냐! 라고 하시는 분들 있겠지만
일본의 계약 특징 중 하나가 1년 차에는 크보와 비슷한 금액을 제시하더라도, 검증되는 순간 2년차부터는 계약금액이 비교도 안되게 커지는 경향성이 있습니다.
4. 외야 세대교체
한 칼럼에서 키움의 신인 키우는 비법은 스카우트나 코치진들이 아닌 작은 선수단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한 선수가 데뷔하여, 1군의 주전으로 잡기 위해서는 필연적인 경기 경험치가 필요합니다.
키움은 리그에서 제일 작은 선수단으로 운영하면서, 다른 구단들과 다르게 갓 데뷔한 신인들도 2군 주전으로 경험치를 먹이고,
가능성이 있다면, 1군으로 콜업하여 빠르게 경험치를 먹이는 방식으로 신인들을 육성하고 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실제로 다른 구단들도 몸집 줄이기를 시작하고 있습니다.
사실상 키움 외야 유망주들이 은근 많습니다.
16년에 반짝한 박정음, 아름다운 한달을 보여주는 허정협, 한두달 반짝한 김규민, 상위픽인 추재현과 예진원, 이번에 1차 지명한 박주홍 등등
스몰마켓인 특성상 FA를 잡거나 유입할 수 없기 때문에 새로운 신인의 발굴은 생사의 갈림길이랑 다를 바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새로 잡은 외인도 외야보다는 내야 멀티 포지션으로 뽑은 이유와 상통하고 있다고 생각하고요.
5. 그럼에도 불구하고 프런트 이 새끼들아
씨발! 그래도 모터는 아니지! 걍 대놓고 땅에 돈 버리는 거랑 무슨 차이냐 씨발!
그러니 여러분들도 샌즈를 안잡은 프런트가 아니라, 모터를 데리고 온 프런트를 욕해주시길 바랍니다 ㅅ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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